[집 없는 아이] 2권은 앞의 1권과 달리 모험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하고 뉘우치고 다투는 이야기입니다.
1권에서는 비탈리스 할아버지께 입양되고 방랑 도중 한 겨울밤에 비탈리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레미, 까삐, 마띠아가 방랑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절반이지만, 2권에서는 레미가 확실한 자신의 부모님의 찾고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1권에서는 까삐가 꽤 많이 등장했었는데 2권에서는 레미가 부모님을 찾는 이야기여서 그런지 까삐가 거의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까삐를 좋아해서 그런지 조금 아쉬웠습니다.
레미의 부모님이 부자일 것만 같았지만 부자가 아니었고, 착하실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그렇지 않아 레미는 크게 실망했지만 그 집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마띠아가 말리기도 했지만 레미는 부모님이라며 떠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정말 슬펐습니다. 왜냐하면 레미의 부모님이 정말 그의 부모가 아니라는 사실도 그렇고, 레미가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 그 집에 남아있기로 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집 없는 아이]를 다 읽고 나니 나는 레미와 같은 집 없는 아이가 아니니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레미와 같은 아이를 만나면 꼭 도와주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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