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연필]은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주인공 민호가 종이에 연필을 대기만 한다면 저절로 완벽한 글이 써지는 빨강 연필과의 크고큰 대결을 펼치는 내용입니다.
민호는 처음엔 글을 잘 못 쓰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연필이라 기뻐하지만 그 뒤 우리 집에 대한 글을 쓸 때 아빠가 집을 나가신 것과 달리 거짓말을 쓴 빨강연필을 원망하고 미워합니다.
빨강 연필같은 편법을 사용하는 것도 참 좋겠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실력대로 승부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인 것 같네요. 계속 편법만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그 편법 없으면 못 사는 것처럼 불안하게 되니까요.
전 이런 책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올바른 생각으로 다시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죠.
책을 보는 사람의 입장으로 생각하자면 재규는 많이 나쁜 캐릭터 인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으면 당연히 자만심을 가져야 하고 질투를 해야 하는데 책에는 재규가 나쁜 아이로 되어 있네요. 제가 이 책을 쓴 작가라면 그렇게 쓰지 않았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는 이 책을 읽고 전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편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것을 계속 사용하면 나쁜 생각을 하게 되고 더 심각해지면 편법 없으면 못 사는 것처럼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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