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어려운 것]

내가 생각하기엔 궁금한 것을 참는 것은 정말 힘들다. 내가 참을성, 인내력 등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할까. 난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정말 사람들은 나처럼 못 참을까?' 하고 궁금증에 시달리고 있다.

궁금증이 늘어나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너무 궁금한 나머지 머리속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괜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어린 아이들은 질질 짜고 울 수도 있다.

그럼 사람들은 왜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것일까? 이 궁금한 것들은 사실 우리가 궁금해 하지 않는다면 될 일이다. 그러니까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원인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그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호기심을 자극되기 전 선생님께 수학 문제를 풀라는 애기를 듣는다면 선생님 말씀이니까 들어야 되지만 수학 공식은 모르는 문제다. 그럼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전에 내 어떤 친구는 자신이 궁금하면 폭발해  궁금한 것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엉엉 울고 질질 짜는 동생 때문에 못 참겠다고 털어 놓은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얘기를 듣고 '나도 친구의 동생처럼 저랬을까?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힘들었을까?' 등의 궁금증을 가졌다. (궁금증 이라기 보다는 반성에 가깝다)하지만 이 일이 있고 난 후로 나의 태도, 생활 등이 조금 바뀌었다. '궁금한 것들은 찾아보고 정 못찾겠다면 물어보기'이 생각을 늘 마음속에 담아 놓고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나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궁금증을 가지는 것은 좋은데 남이 대답해 주고 싶을 때, 대답해 주기 싫을 때, 대답해주기 곤란한 때 등의 상황이라면 조금 참거나 내가 책, 인터넷 등을 활용해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고 나는 말해주고 싶다.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