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엄마와 아빠의 이혼 후, 모든 게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는 강미르와 어릴 때 곁을 떠나신 부모님 대신 할머니와 살아오는 윤소희,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둘만 사는 말 못하는 바우까지 이 세명이 다투고, 화해하고, 대화하고, 노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전 소희와 미르가 싸우게 되는 이유가 미르는 어머니와 시골에서 단 둘이 생활해서 모든 게 마음에 안 들어 짜증나는 마음이지만 소희는 어머니라도 같이 계시는 것이 어디냐며 답답해 해서 짜증나고, 답답한 마음에 두 아이의 충돌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르였다면 절대 시골에 와서 저런 태도, 마음,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미르는 자신이 바우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도 긍정적으로(예시: 그래, 그랬었구나, 내가 이해해야겠네.)생각해서 바우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적응할 수 있었는데, 그것과 같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금만 시간을 두고 적응해 가면 되기 때문에 전 미르처럼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작가님이라면 1명의 아이를 추가하여 내용을 조금 다르게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우, 미르, 소희는 모두 같은 나이였는데 그 아이들보다 1,2살 정도 많은 형, 누나중 하나가 바우, 미르, 소희가 자신들이 겪은 역경을 더 빨리 헤쳐나갈 수 있게 지도하고, 이끌어주는 아이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저에 대해 떠올려 보았는데, 왜냐하면 예전의 저도 저에게 일어나는 일들 모두 짜증나고 답답한 적이 있었고, 친구들의 태도, 마음, 생각이 답답했을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다른 분들도 이 책을 보고 다시 한면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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