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가족이 7명이나 되서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가난한 집에 살고 있던 찰리가 세계 제일의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는 윌리 윙카씨의 황금빛 초대장을 발견하고 그 초콜릿 공장을 견학한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찰리는 윌리 윙카씨가 공장을 견학시켜 줄 5명의 아이들을 찾는다는 것을 알고 난 후, 길에서 주은 돈으로 곧장 윙카의 초콜릿을 사러 갔습니다. 초콜릿 포장지를 뜯고 그 안의 황금빛 초대장을 찾아 찰리네 집은 난리가 났습니다. 찰리는 조 할아버지와 함께 윙카씨의 공장으로 갔고, 그 외 4명의 아이들과 윙카씨를 만났습니다. 찰리와 4명의 친구들은 윙카씨의 공장을 견학하면서 사고를 쳐서 1명씩 사라져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찰리와 조 할아버지만 남자 윙카씨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찰리에게 자신의 공장을 물려주려는 것이었지요. 찰리와 가족은 잠시 머뭇거리다 날아갈 만큼 기뻐하고 좋아하게 됩니다.
"난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앞으로 나이를 더 먹어 더 이상 공장을 꾸려 나갈 수 없게 되면 누가 이 공장을 꾸려 나가겠습니까? 누군가는 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저 대신 이 공장을 떠맡으려는 약아빠진 사람들은 수천 명도 넘을 겁니다. 제가 해 오던 방식이 아니라 자기 방식을 고집할 거예요. 그래서 전 어린아이를 찾아 내야 했지요.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초콜릿을 만들어 내는 모든 귀중한 비법을 알려줄 만한 그런 아이요."(찰리와 초콜릿 공장 186쪽 요약)
제가 조금 슬프게 봤던 부분은 룸파라는 나라에서 온 움파룸파를 얘기했을 때였습니다. 왜냐하면 움파룸파 사람들이 윙카의 공장에서 실험을 당하는 역할을 도맡아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동물들에게 실험하는 것처럼 윙카도 초콜릿이 잘 만들어 졌는지, 무슨 문제점이 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움파룸파를 실험했었기 때문에 정말 슬펐고, 그런 움파룸파 사람들을 보고 환하게 웃음짓는 윙카씨도 미웠습니다.
제가 이 책의 작가였다면 윙카의 초대장을 받은 5명의 아이들이 모두 찰리처럼 똑똑한 아이들로 글을 썼을 것입니다. 찰리 외의 4명의 아이들은 모두 멍청하고, 빈틈 많은 문제아들이었는데 모두 찰리와 같은 아이였다면 마지막에 5명 모두 남아서 윙카씨가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가 됬다면 참 재미있을 것 갔습니다. 예를 들어 5명 모두에게 공장의 사장이 되도록 하거나, 찰리와 초콜릿 공장 2편을 만들어서 그 5명중 가장 똑똑한 아이를 골라내는 책을 써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초콜릿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을 절대로 읽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초콜릿을 먹다 온몸이 보라색으로 변하게 된 아이 등의 무서운 장면들이 꽤 많이 나와서 초콜릿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은 조금 꺼려할 것 같습니다. 슬픈 부분도 있었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어서 참 흥미롭고 멋진 책인 것 같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