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스와 방랑자]는 고아 소년 라스무스가 실수로 고아원 원장인 하비히트에게 물세례를 퍼붇는 일로 시작된다. 또 한 부인의 양산대까지 뽑아내는 실수까지 저질러 하비히트에게 회초리를 맞으리라는 생각에 두려워하던 라스무스는 고아원을 탈출하고 만다.
라스무스는 고아원을 떠나 방랑자 오스카를 만난다. 오스카와 라스무스의 천진난만하고 넉넉한 성격 때문인지 여행길이 따뜻하고 흐뭇한 것 같다.
[라스무스와 방랑자]를 읽고 나도 오스카와 같은 방랑자를 만나 모험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스카와 라스무스가 크림 봉봉을 나누어 먹는 장면에서 오스카에게 크림 봉봉 다섯 개를 다 먹어도 된다 말하는 라스무스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고아원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양자로 삼아 줄 부모님이 오스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오스카는 자신이 한 때 아이였음을 잊지 않는 어른이다. 그만큼 라스무스가 나쁜 장난을 쳐도 이해해 준다. 나도 꼭 오스카같은 이해심 많은 어른이 됬으면 한다.
[라스무스와 방랑자]는 천진난만한 고아 소년과 넉넉한 성격의 방랑자가 만나 기나긴 방랑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보는 내내 오스카가 라스무스에게, 라스무스가 오스카에게 주는 따뜻한 말들 덕에 마음까지 편해지는 느낌이다. 감정과 정서에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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