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의 달타냥]은 학교 등굣길에 주인공 민호가 상처 많은 강아지를 만나 달타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상처 많은 주인공의 집에서 함께 지내는 내용이다.
요즈음 영화나 책은 많은 소재로 뜻깊은 내용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가정폭력과 학대도 많이 사용되는 영화소재다. 그런 책, 영화를 많이 접하다 보니 달타냥의 동물학대라는 상처와 민호의 가정폭력이라는 상처를 더 쉽게 이해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책이나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민호의 가정폭력 사례를 보면 가족을 때리는 부모님이 있다. 그런 무섭고 어두운 부모님을 보고 자상하시고 다정다감하신 우리의 부모님을 보고 감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달타냥은 민호를 '슬픈 눈'이라 부르며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다. 하지만 다시 만난 형은 투견이 되어 있었다. 그런 형을 보고도 달타냥은 민호를 부모의 폭력에서 지켜주려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다. 많은 사람의 대한 상처를 알아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슬프지만 따뜻한 책이다.
달타냥과 민호는 각자의 아픈 상처가 있기에 서로를 더 믿고 의지하게 된다. 나도 나의 상처를 치료받을 수 있을만한, 더 믿고 의지할 수 있을만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상처를 이해해 주고 감싸 주며 더욱 더 신뢰하는 친구같은, 단짝친구 한명쯤은 곁에 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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