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b책]을 읽고


[나b책]은바닷가 소도시에 살고 있는 중학생 '나'가 불량 학생들에게 따돌림당할 때 옆에 있어 준 친구 b와 '나'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불량한 친구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b가 있어 견딜 수 있었는데 그런 b와 사소한 것으로 싸우게 되어서 한동안 더 심한 괴롭힘을 받는다. 주인공은 b를 매우 원망하지만 원망할 만한 상황은 아닌 듯.. b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건 아니지 않나..

주인공은 b와 멀어지고 난 후 심해진 괴롭힘에 견디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다 산에서 길을 잃고, 그곳에서 '책'이라 하는 남자를 만나고 위로를 받는다. 정말 받아도 받아도 가해자에게 내가 원할 만큼의 사과를 받지 않으면 사건이 종결될것 같지 않은 '폭력'이다.

마지막으로 [나b책]은 학교폭력에 휘말리고 아파하던 중학생 '나'와 그의 하나뿐인 친구 'b' 또 정체를 모르겠는 남자 '책'. 이 세명의 이야기로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분노를 품은 청소년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는걸 공감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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