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다이어리]는 로드 영화처럼 긴박하게 펼쳐지는 주인공 빔의 여행을 다룬 이야기이다.
어둠 속 컴퓨터 화면만을 쳐다보며 영화만 보던 빔과 세상의 회피하고 싶어하며 컴퓨터 속에 같혀버린 앨리스. 이 두 사람이 간절히 세상 속으로 들어오고 싶어하며 바라는 것은 바로 세상 끝까지 달리는 것이었다.
그저 표지가 자전거라 집어 든 책인데 이렇게 신비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줄 몰랐다. 현재 10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오프로드라는 확실한 교훈을 주고 가는 시원한 책이다.
[오프로드 다이어리]는 한 가지 명확한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데 그것은 '온로드'가 아닌 '오프로드' 즉 만들어진 길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길을 달리라는 뜻인 교훈은 아마 여러명의 10대 독자의 마음을 공감시켰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프로드 다이어리]는 요즘 학생들의 인생이 되어버린 학교, 학원을 벗어난 활기찬 일탈을 표현해냈다. [오프로드 다이어리]의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었던 10대 페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나는 페인 정도까진 아니지만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날 보고 성찰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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