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펀은 이소은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첫 시험에서 꼴찌를 하고 자책하고 있을 때 편지를 보낸다. '아빠는 너의 전부를 사랑하지 네가 잘할 때만 사랑하는 게 아니야' 읽고 부모에 대한 정의가 새롭게 바뀌었다. 요즘 부모는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하여 자식을 소홀한 부모가 두루 있는데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의 이찬규는 자식을 가족의 최우선으로 생각해 책을 보는 내내 나도 아빠가 된다면 저래야지 생각이 들었다.
이소연이 콩쿨에서 떨어져 가족 모두가 침울해 있을 때 이규천의 첫말은 '우리, 고기나 먹으러 갈까?'였다. 분명 침울해 하고, 실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가족을 위해 침울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에 감동이었다.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는 무한한 신뢰와 사랑, 관심 속에서 자라는 자식들의 키우는 이규천의 방목철학에 대한 책으로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하는 양육 문제에 새로운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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