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뜨거운 파랑]은 마술 영재 주인공 지오가 전에 동생처럼 지냈던 혜성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지며 시작한다. 청소년기인 주인공과 주변 친구들의 심리와 인간관계의 문제를 다룬 이야기이다.
지오는 가족은 아니지만 예전 동생처럼 친하게 지냈던 혜성이 죽었다는 소식에 절망하는데 이 부분이 난 인상깊었다. 꼭 가족이 아니라도 그 누군가에게 우정, 사랑을 느끼다면 충분히 서로의 안타까운 사실에 슬퍼해주고 위로해주고 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비록 가족이 아니더라도 위급한 환자나 가난한 사람이나..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성장하고 있는 나라 그런지 요즘들어 성장소설이 끌린다. 관심이 가고 왠지 읽어야될 것 같은 느낌에 자연스럽게 손이 성장소설 또는 청소년 소설로 향한다. 이 두 장르의 소설의 공통점이라 함은 아직 부족한 주인공(?) 성장해야 할 시기인 주인공과 주변 사람의 성장으로서 나도 성숙해지는 느낌..아무튼 난 이런 장르의 소설들이 참 마음에 든다.
죽은 혜성이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 지오, 실제로 만난다면 정말 귀여워해고 싶은 유리, 입은 거칠지 몰라도 속은 깊은 준호. 이 셋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의 철없던 어린시절이 생각났다. 비록 그렇게 옛날 일은 아니지만..어린 나이에 죽음, 이별을 맞이하게 된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다. 꼭 힘냈으면!
[이토록 뜨거운 파랑]은 청소년기의 심리, 인간관계를 다룬 작품이지만 우정의 소중함 뭐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 유리의 1인칭 생각이 나오는 장면은 정말 유리가 직접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토록 뜨거운 파랑]은 청소년의 여러가지 고민, 문제를 인상깊게 표현해내서 잘 공감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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