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감]은 김중미 작가가 2년동안 전국을 누비며 청소년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들을 모아 써낸 책이다.
[존재, 감]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대부분 힘 있고 강하지 않은 힘없고 가난하고 힘든 이들이다. 작가는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을 세상 밖으로 불러내며 이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대변한다.
[존재, 감]은 단지 그들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아니다. 평범하고 여린 그들이 작은 용기를 내어 숨겨진 긍정적인 순간들을 알려준다. 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힘들게 살아 그럴 용기가 부족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부숴버리는 굉장한 순간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은 "진짜로 잠든 사람을 깨우는 건 쉽다. 그러나 잠든 척하는 사람을 깨우는 것은 어렵다." 이다. 자신이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지 않아 이루지 못하는 것과, 충분히 노력하고 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못하는 불행한 것과는 천지 차이인 것 같다. 모든 성공의 비결은 '노력'이다.
김중미 작가가 강연한 이야기들은 모아 만든 책이어서 그런지 나도 한번 강연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이가 어리다고, 사회적 약자라고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니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린 같은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다른 세상을 보고 느낀다. 사는 세상은 같아도 사회적, 경제적 환경이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같은 세상을 보기는 어려워 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린 그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해 우리와 같은 세상을 보기 힘들어하던 이들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함께 친구가 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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