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건만]을 읽고



[하늘은 맑건만]은 우연히 손에 들어온 큰 돈을 식구들 몰래 다 써 버린 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주인공 문기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학교 실습용으로 가꾸는 고구마밭이 파헤쳐지자 같은 반 친구를 의심하면서 시작하는 [고구마]도 함께 묶인 책이다.

양심, 그리고 우정, 어려운 가정 형편.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들은 다룬 청소년에게 딱 맞는 청소년 소설이라 생각이 든다. 옛 배경을 오늘날 독자들이 보기에도 낯설지 않게 그려 읽는 데에 더 집중이 되었다.

어쩔 수 없다는 거짓말.. 어른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푸른 하늘 아래서 어떻게 거짓말을 하다 한들 나중되면 들통나게 되어 있다. 하지만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왜 알면서도 실수를 계속 반복하는 것일까? 참 궁금증이 든다.

마지막으로 [하늘은 맑건만]은 책제목부터 스토리까지 거의 모든 것이 독자들의 마음을 와닿게 한 책이었던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대단했던 책인 것 같다. 엄청난 공감을 받았고 이만한 청소년 소설이 또 없을 것 같다. 하늘은 맑건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