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예찬]을 읽고


[미식 예찬]은 함께 도시락을 먹는 예찬이를 짝사랑하게 된 지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미식 예찬], 일상 탈출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상대의 법칙] 두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정말이지 난 작가들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이, 주인공들의 이름을 재각각 재치있게 지어낸다는 것이다. 내가 글을 쓴다 하면 주인공 이름 정하는 데에만 1년 걸릴듯...

주인공들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두 작품을 통해 작가는 현재 청소년을 향한 따뜻하고 관심 있는 시선으로 드러낸다. 지수와 예찬이, 중혁이와 상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비슷한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미식 예찬]은 10대의 우정과 사랑, 꿈과 진로에 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끈다.

“세상이 정한 속도보다 나만의 시간을 사랑하길. 문득, 찾아오는 순간의 행복을 만끽하길.” 작가의 말이다. 이 한 문장은 내 마음 바로 앞까지 와닿았고, 또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을 것이다.

[미식 예찬]은 오늘날 청소년들의 생활과 속마음 가슴어린 마음들을 포착해 경쾌하고 뜨거운 이야기를 글로 녹여낸다. 짧은 분량 또 매력적인 삽화를 통하여 책을 더더욱 좋아하게 만드는 징검다리가 되어준 책이었던 것 같다.

Let me love my time than time set by the world.
I hope I will enjoy the happiness of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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