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 피망]을 읽고


[푸른파 피망]은 서로 다른 곳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행성 '푸른파'를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구분선'에 집착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재미있게 표현한 SF소설이다.

미래엔 어쩌면 서로 각기 다른 별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살지도 모른다. 행성 '푸른파'는 주인공 '나'와 채은신지는 누가 아니가 많네 적네 하며 티격태격 하며 유쾌한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그렇게 평화롭던 푸른파 행성에 갑작스럽게 전쟁이 시작된다. 주인공 '나'에겐 전쟁이란, 친구와 나를 갈라놓는 일이다.

책 어린왕자에선 어린왕자가 그린 그림들을 보고 있는 그대로만 보아 판단하였다. 그와 반면에 어린왕자는 상상력을 돋보여 흔히 말하는 동심을 내보였다. 오롯이 어른들은 부, 명예, 권력에만 모든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행성이 봉쇄되는 위기 속에서 식자재 배급에도 문제가 생겨 한쪽에는 고기만, 한쪽에는 야채만 배달되는 난리가 벌어진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이것이 좌충우돌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한 장면이라고 한다. 좀 많이 재밌는 장면으로 손꼽힐 것 같다.

한편, 주인공 소년 소녀는 색다른 시도로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장면과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정말 영화로 제작했으면..대박칠것같은 그런 책? 아무튼 완벽한 스토리 구성이 매력적이었다.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내용 정말 인상깊었고 참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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