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라훌라]를 읽고


[훌라훌라]는 공업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유카타가 벌이는 명랑하고 또 개성넘치는 훌라 댄스 도전기면서, 동시에 지진 해일이 일어난 뒤에 후쿠시마의 모습을 참담하게 직시하는 작품이다.

지진, 해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책으로도 실감나게 전달받았다. 상상 이상으로 끔찍했다.

남자로서 어색해하며 훌라댄스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도 유쾌하게 드러나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참 유쾌하고 신박한 책이다,

한번 보는 순간 웃음이 끊이질 않아 영화 <조커>의 조커처럼 되버린것 같다. 하지만 책의 내면은 참담하기만 하다..

[훌라훌라]는 유쾌한 문체와 내용 속, 재난 이후 폐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의 안간힘과 섣부른 위로가 남기는 상처 등 묵직한 주제를 담아 교훈을 가져다준 몃진 책이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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