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멋있다]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민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절망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려 애쓰는 우리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의 생활에 감사하다는 말이 나오게 만들어 준다.
어떤 처지에 있건, 어떤 삶을 살건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이해해 나가려는 마음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절망이나, 슬픔에 빠져 방황하는것보단 자신의 처지를 빨리 인정하고 자신만의 삶을 사는것은 인생에 있어서 큰 문제다.
주인공 민수와 연주는 독서실에서 처음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주 아이의 상황은 마냥 넉넉하진 않다. 연주는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민수네 집도 누나의 대학 등록금때문에 힘든 처지다. 이렇게 비슷한 집안 형편을 가진 두 아이는 서로의 상황을 서로가 잘 알기에 보듬어주고 이해해주며 사랑을 쌓는다.
두 아이의 데이트는 맨날 함께 라면을 먹는 것이 전부이다. [라면은 멋있다]는 비슷한 상황에 놓인 밝고 명량한 청소년 소설이다. 가난이라는 상황 속에서 누구보다도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두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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