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편견, 그리고 억압에 맞서 자기 생각을 펼쳐 나가는 한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작가에 말을 보니 작가는 십여년간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맞서기 위해 시를 써 오며 테드 강연을 통해 주제에 영원성을 부여할 수 있는 힘을 얻어 그것을 통해 사건 안의 진짜 이야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난 이처럼 자신의 뚜렷한 생각을 긴 소설로 풀어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작가라는 직업이 정말 멋지고 매력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멋있다.
주인공 '시오마라'는 할렘 가에서 살아가는 도미니카계 미국인이자 외모에 대한 편견의 눈총을 받는 십 대 여자아이이다. 억압적인 어머니의 법칙에 따라야 하는 딸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자유롭고 독창적인 시 형태의 일기로 풀어나간다. 흔히 말해 외모지상주의는 잘생기고 예쁜 사람은 어딜 가든 우대받고 못생긴 사람은 어딜가도 편견과 욕을 먹는다. 이런 사회는 정말 잘못됬다고 생각한다. 난 잘생긴 얼굴보다 누구의 말도 간섭치 않고 자유롭고 독창적이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가는 것이 더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인X]는 정체성, 자유, 첫사랑,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는 것을 탐험하는 이야기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앞서 말했던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기 위해선 정말 힘든 순간도 많을 것이다. 나도 하루빨리 모험에 떠나고 싶다.
자신이 사는 세계로 손을 뻗고, 어떤 곳인지 알아내는 일에 두려워하지 않는 소녀에 대한 강력하고 가슴 따듯한 이야기. - 북리스트 (미국도서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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