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은 지독한 게으름이나 무력감에 인생을 좀먹히고 '자발적 실종자'가 되기로 결심한 한 40대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돌연 직장과 집, 인간관계를 모두 정리하고 스스로 실종자가 되어버리기로 결정한 주인공은 지독하게 찾아오는 우울감에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약 캅토릭스를 복용하지만, 약으로 인한 행복은 점점 과거의 추억에 함몰되어 버린다.
주인공에겐 행복도 어두웠다. 읽고 나니 마음이 되게 어지러운것 같았다. 주인공같이 어두운 사람이 한둘이 아닐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고 힘내줬으면 좋겠다.
이 책은 현대인의 행복, 우울의 조건을 남다른 시선으로 보여준 것 같다. 우울함에서 나오는 블랙유머가 참 재밌으면서도 씁슬했다. 행복이라는 감정에 관해선 두말할것없이 최고의 책인 것 같다. 행복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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