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를 읽고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는 프랑스에 살다가 캐나다로 이주한 후, 한 아파트에서 26년간 관리인으로 근무하다 우연한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무슨 어떠한 크기로 주인공에게 시련이 찾아와도, 자기 자신을 모습을 잃지 않고 시련에 맞서는 주인공의 모습이 빛난다.

주인공은 렉셀시오르 아파트의 수고로운 관리 일을 묵묵히 해내고, 주민들의 사소한 부탁까지 들어주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점점 주인공을 인정해주던 주민들은 아파트를 떠나고, 남은 주민들은 주인공을 무시한다.

그의 가치를 알아주던 입주민이 사라지고, 보람과 기쁨이 살아지고 부모님의 연이은 불행, 부인의 사고, 해고까지.. 한순간에 교도소에까지 수감당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그럼에도 정신줄을 단단히 잡고 한발짝 한발짝 나아간다. 그런 모습이 너무 멋있고 정이 가는 것 같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평생 건실한 목회자로 살았지만, 도박 충동에 넘어간 탓에 불명예스럽게 삶을 끝마치게 된다. 정말 안타깝다. 참 성실하고 진실한 삶을 살았음에도 이런 불행에 휩싸여 생을 마친다는 것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난 불쌍하고 안타까운 사람이 되지 않아야겠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만의 힘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나가는 멋진 모습을 보고, 또 배웠다. 난 멘탈이 약한 편인데 이걸 읽고 난 후에 조금이라도 단단한 멘탈이 되었음 좋겠다. 유리멘탈에서 강철멘탈로,,,,

댓글